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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강원도 대관령 백두대간의 주능선에 있는 선자령에 다녀왔습니다.바람이 부는 날 선자령에서 만난 꽃을 소개합니다. 선자령은 영동과 영서를 가르는 분수령으로 바람이 드셉니다. 한겨울에는 몸이 날아 갈 정도 거센 바람이 몰아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쪽으로는 강릉과 동해바다가 보이고 서쪽으로는 유유히 돌아가는 풍력발전기가 돌고 있는 목장, 삼양대관령 목장의 경관이 아름다운 곳입니다.봄이면 야생화가 만발합니다. 산에 오르고 내려오면서 꽃이름을 불러주는 그런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5월 선자령에서 바람과 꽃과 함께 아름다운 풍광을 즐겼습니다.여러분도 같이 바람과 꽃이 있는 선자령으로 떠나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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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메모리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달성했다. 30일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71조9156억원, 6조606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2.8%, 영업이익은 931.9% 급증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보다도 각각 6%,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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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이강인 시대’에 살고 있다. 올림픽 참가가 좌절된 올해 우리 축구계에 그나마 희망적인 이슈는 ‘이강인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23세인 이강인은 이미 차세대 에이스임을 확인해줬고, 메시, 호날두, 손흥민의 스타성을 넘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 그의 영광은 우승 도전으로부터 시작됐다. 그의 올 시즌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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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1762~1836) 선생은 조선에서 과학자로서의 뚜렷한 업적을 낸 분입니다. 다산이 과학에 관한 관심을 두게 된 해는 1789년 정조 임금의 두 가지 시책, 한강에 배다리(舟橋) 건설, 1793년 수원 화성을 설계와 관련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789년은 다산 나이 28세, 대과에 급제했을 때입니다. 다산이 활발하게 활동하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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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역사에서 서원운동은 오히려 조선정치가 퇴행하고, 과학이 사라진 나라로 전락하는 등 내내 부담이 되었다. 그 서원의 효시는 조선 중종 38년(1543년), 당시 풍기군수 주세붕(1495-1554)이 고려 말의 유학자 안향(1243-1306)을 기리기 위해 세웠던 백운동서원이다. 서원의 운영 방식과 규모는 주자(1130-1200)가 세운 백록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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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정식의 인문학적 시선-50> 과연 사람임이 분명한가?
- 연세대 객원교수, 철학박사 사람(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생물학에서는 ‘사람’보다 ‘인류(mankind)’라는 용어를 더 흔하게 사용한다. 인류는 척추동물문(門) 포유강(綱) 영장목(目) 사람과(科)에 속하는 동물이다. 다소 전문적인 용어로 말하자면, 인류란 두 발로 서서 걸어 다니는 호미니데(Hominidae: 고릴라, 침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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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정식의 인문학적 시선 49> 참으로 위험한 흑백논리
- 연세대 객원교수, 철학박사 어떤 의사가 어떤 깡패의 아버지를 수술했다. 원래 성공하기가 매우 어려운 수술이었다. 의사는 수술하기 전에, 수술이 어렵다는 것과 환자가 죽을 수도 있음을 환자 아들에게 상세히 설명했다. 수술을 했으나 환자가 죽고 말았다. 깡패인 아들이 의사에게 대들었다. “당신이 내 아버지를 살렸소? 못 살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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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정식의 인문학적 시선- 48> 진귀한 보배보다 더 가치 있는 것
- 연세대 객원교수, 철학박사 기원전 558년, 그러니까 지금부터 2천5백년도 더 된 옛날이야기다. 송나라의 어떤 사람이 귀한 옥을 얻어서 당시 높은 벼슬을 하고 있던 자한(子罕)에게 바치면서 말했다. “저는 옥에 대해 가장 잘 안다는 전문가에게 이 옥을 보였었습니다. 그랬더니 이 옥이 참으로 진귀한 보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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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정식의 인문학적 시선-47> 왜 품격있게 말해야 하나
- 왜 품격 있게 말해야 하나 고 정 식(연세대 객원교수, 철학박사) 송나라에 조상(曹商)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송나라 임금을 위한 사신으로 임명되어 진(秦)나라를 방문했다. 진나라로 가기 전에 송나라 왕에게서 수레 몇대를 받았다(당시에는 왕이 선물로 수레를 주는 게 일종의 관례였다). 그가 방문한 진나라 왕 역시 그에게 수레 10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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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정식의 인문학적 시선 46>- "참된 관용정신이 필요하다"
- 연세대 객원교수, 철학박사 한 나라를 대제국으로 만드는데 필수적인 요소는 무엇일까? 에이미 추아(Amy Chua) 교수는 《제국의 미래》(원제는 “Day of Empire”)에서 ‘관용정신’이라고 대답한다. 관용정신이 과연 존재했는가,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작동했는가에 따라 역사상의 여러 제국의 흥망성쇠가 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