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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발달장애인 가족창업 지원을 위한 특화사업장 구축 지역 선정’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스마트팜(smart farm), 드론, 바이오 식품 등을 발달장애인 창업 적합 분야로 선정한 중기부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 삶의 질 개선 등을 위해 이번 공모를 실시했다.

광산구는 삼도동 1만6,396㎡ 토지에 사회통합형 특화작업장인 스마트팜을 설립하기로 한 사업으로 참여해 이번 공모에 선정됐다. 스마트팜은, 농·림·축·수산물의 생산·가공·유통 단계에 정보 통신 기술(IT)을 접목해 지능화된 농업 시스템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 창출의 전진기지를 세운다는 제안을 중기부가 경쟁력 있다고 판단해 준 결과다고 공모 선정 이유를 밝혔다.

9월말 설립될 광산구 스마트팜은 딸기와 토마토 등을 재배하는 유리(비닐) 온실, 식물공장, 교육장에 빅데이터 관리시스템을 갖춘 농장이다. 스마트팜 설립·운영에 중기부는 2029년까지 26억원을, 광주시는 15억원을 투입한다.

이달 시설 설계에 들어가는 광산구는, 9월 스마트팜이 문을 열면 ‘발달장애인 가족창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참여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모집해 스타트업 창업교육, 일자리 교육, 자립지원 등을 진행하는 내용이다.

특히, 지원사업으로 광산구는 발달장애인 10명과 가족 10명을 선발해 사전교육도 실시하는데, 스마트팜 최종 입주자는 이 사전교육 수료자 중에서 평가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열악한 고용여건에 있는 발달장애인들이 스마트팜과 함께 창업과 자립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돕겠다”라며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양질의 일자리에서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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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5-15 09: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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