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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發 코로나19, 전북 뚫려-광주전남도 '우려감' 확산 - 광주·전남북, 이태원 등지 방문자 633명이나 돼 ... 광주 204명, 전남 157명, 전북 272명 - 서울이태원 클럽 방문한 보건지소 공중보건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 기사등록 2020-05-13 07:59:57
  • 기사수정 2020-05-13 08: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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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여파는 광주시와 전남북도 등지에서도 우려수준으로 확산되고 있다서울 이태원을 방문한 지역민이 급증하면서이다.

광주·전남북이태원 등지를 방문한 자가 633명이나 됐다광주 204전남 157전북 272명이다.

실제 확진자도 나왔다지난 5일 서울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김제백구보건지소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 A(33)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특히 다른 이태원發 코로나19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으면서 중앙방역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지난달 6일부터 19일까지 대구 의료진 파견근무를 했던 A씨는 이달 3일까지 보건지소 내 관사에 격리됐으며격리해제 후 친구5명과 이태원에서 만났다.

그는 5일 자정부터 새벽 3시까지 이태원 일대 주점에서 술을 마신 후 더 파운틴’ 이라는 클럽&라운지 바를 같은 날 새벽 445분까지 이용했다오전 5시에는 인근 국수집을 들렀고이후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다음날 3시까지 머물렀다.

그는 같은 날 오후 서울 집에서 용산~익산역 방향 KTX를 탄 후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보건지소 내 관사로 이동했다.

 

전북도는 당시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도민 272명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A씨 1명이다. 179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며나머지 92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광주시와 전남도 등 지역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아직까지 지역 내에선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방문자가 많고 전염성이 워낙 강해 언제든 지역사회 감염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광주지역에서 4월 29일 밤부터 5월 8일 새벽 사이 이태원 클럽이나 논현동 블랙 수면방 방문자가 전날 93명보다 111명이나 증가한 204명으로 급증했다이들 중 147명은 다행히 음성판정을 받았고, 57명은 검사 중이다또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7명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전남지역도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이태원 일원 방문자는 모두 157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으며이 중 67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나머지 9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이는 전날 조사된 방문자 60명보다 97명 늘어난 것으로 방문자 대부분은 각 시·군으로 자발적 신고를 해왔다고 전남도는 덧붙였다.

코로나 19 집단 감염 발원지가 된 이태원클럽 방문자는 6명이며 나머지 151명은 인근 유사 클럽카페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객이다전남지역 원어민 교사·교직원 등이 포함됐다.

카드결제 이력을 통해 해당 이태원 클럽 방문자로 나타난 6명은 2주간의 자가격리 조처가 내려졌다나머지 방문자는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매일 전화 등을 통해 이상 여부를 관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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