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태원클럽發 코로나19 확산에 광주 전남북도 ‘비상’
  • 기사등록 2020-05-11 10:09:15
  • 기사수정 2020-05-11 10:13:52
기사수정


서울 이태원클럽發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에 광주 전남북지역도 비상이 걸렸다확진자가 전국적으로 75명으로 늘어남에 따른 전국 확산 우려다이번 사태는 정부가 포스트코로나19 대책을 발표한 지 이틀도 채 지나지 않아 발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KBS1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해 이태원 클럽 방문자 5517명 명단을 확보했으며 이 중 2405명과 연락이 닿았다고 전했다.

나머지 3112명은 방문 시 허위로 신상을 기재했거나 당국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들 방문자들이 전국으로 퍼졌을 것이라는 우려다. 75명의 확진자는 지금상황에서 엄중하다한 달 만에 두 자릿수는 물론이거니와 한 곳에서 퍼진 확산 속도가 빠르다는 데에 있다한 자릿수대로 계속 확진자 숫자가 집계되면서 이제는 관리할 수 있는 안정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고 했는데 이태원 클럽 발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이렇게까지 두 자릿수대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데 있다더 큰 문제는 이게 20대들이 무감염증 상태에서 해당 클럽을 방문한 이후에 어느 정도로까지 확산세를 가져갈지 이 부분이 미지수이기도 하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이날 이태원 클럽을 찾은 사람이 45명 확인됐다이 중 28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17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이 가운데 초발환자로 지목된 용인시 66번째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4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전남도는 클럽을 찾은 15명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다같은 날 전북에서도 이태원클럽 방문자가 속속 나타났다이날 오전 9시 기준 전북도민 중 경기도 용인 66번 환자와 같은 시간대에 이태원클럽을 방문한 사람은 21명으로 전주 14익산 4군산 3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날 파악된 인원 5명에서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이들 중 7명은 중대본 시스템에 의해 통보된 인원이며 나머지 14명은 재난안전문자 등을 보고 자진 신고했는데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음성판정을 받은 클럽방문자들에 대해서는 2주간 자가격리가 실시된다.


이들은 지난 2일 새벽 서울 이태원 킹클럽과 트렁크클럽·클럽퀸 등을 방문했으며세 클럽의 출입명부 기록인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클럽 출입명부 인원은 킹클럽 650· 트렁크클럽 540· 클럽퀸320명 등 1500 여명에 달한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05-11 10:09:15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