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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희귀·특산 자생식물과 유용 산림자원 조사를 위해 보성군 제암산·일림산 일대를 대상으로 봄·여름·가을(3회)에 산림생태자원 탐사를 진행한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9일 지난 2013년부터 완도군 약산을 첫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5개 도서지역과 산림지역을 대상으로 25회에 거쳐 탐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탐사를 통해 국내 미기록종인 통조화를 비롯해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인 광릉요강꽃 등 11종,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인 금새우난초 등 97종에 대한 신규 자생지 정보를 확보했다.


또 수집된 희귀·특산 식물 화상자료를 바탕으로 지난해 '남도의 희귀식물' 책자를 발간하는 등 도내 산림자원 자생지 보전을 위한 정보수집과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산림자원 탐사는 산림자원 보전과 숲 교육을 추진하고 있는 시민단체 '광주생명의 숲'과 함께 진행하며, 다양한 산림자원에 대한 분류와 동정은 호남식물연구소장인 유한춘 박사의 자문을 받아 진행한다.


신순호 산림바이오팀장은 "지난 2014년 나고야의정서 발효로 산림생물자원의 주권과 독점화가 강화되고 있는 국제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산림생명자원 위치정보 등 기초자료와 이용기반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림자원 보존을 위해 희귀 특산식물 수집과 증식 기술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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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5-10 08: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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