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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서동마 재배를 확대해 서동요와 서동 설화의 역사를 품은 무왕의 도시 홍보와 농가소득 향상의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익산에는 삼국유사 무왕조에 백제 무왕이 어린 시절 마를 캐서 생계로 삼았다 하여 사람들이 마를 파는 아이라는 의미로 서동(薯 마 서童 아이 동)으로 불린 이야기와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 선화 공주와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담은 서동요가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서동마는 익산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는 면에서 브랜드 가치가 높은 특산물이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익산에서 재배되는 마는 2000년대 초반부터 소득 작목으로 부상하면서 재배면적을 꾸준히 늘려 한때 20ha가 재배 되었으나 상품화율 저하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으로 지금은 1ha정도 만 재배되고 있다고 한다

 

센터는 지역에 뿔뿔이 흩어져 있는 마 생산농가들을 규합해 재배면적을 확대하는 한편 서동이 어릴 때 마를 캐고 살았던 금마면 오금산성 부근에 시범포를 운영하여 재배기술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 영여자 따기마 캐기 등 체험활동을 통해 관광 상품화까지 구상중이다

 

마는 녹말과 당분이 많고 비타민B, C,사포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마의 끈끈한 점액질에는 소화효소와 단백질의 흡수를 돕는 뮤신성분이 있어 위궤양 예방 치료와 소화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특히 서동마는 미륵산 기슭의 건강한 황토 땅에서 나오는 단단하고도 짧은 마로써 예로부터 한방에서 병을 다스리는 중요한 약재로 사용되어 왔으며 위장장해소화불량당뇨예방에 도움을 주며신체허약정력부족폐결핵대하증자양강장빈뇨증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기센터 기술보급과 관계자는서동마와 관련된 연관사업을 상품화하여 무왕의 도시 익산을 홍보하는 한편 서동마 판매망를 다각화하고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하여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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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5-06 23: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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