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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농업인단체-청년단체, ‘방사광가속기’ 호남유치 릴레이 지지
  • 기사등록 2020-04-29 12:15:59
  • 기사수정 2020-04-29 12: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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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광가속기 유치계획서 제출 마감일을 하루 앞두고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의 호남권 유치를 지지하는 성명이 릴레이로 이어지고 있다.

전남 30개 농업인단체, 광주시의회, 광주 5개 자치구의회, 호남권 12개 청년단체 등이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의 호남권 유치 릴레이 지지에 나선 것이다. 

  

이는 최근 21대 총선 호남권 당선인이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하고 시도지사·대학 교수·총학생회·상공회의소·상인연합회 등 호남권 전역에서 지지 성명이 줄을 잇고 있는 릴레이 지지성명인 셈이다.

 

광주시의회와 광주 5개 자치구의회 의장들은 29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의 호남권 유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방사광가속기를 포함한 대형 연구시설이 대전, 포항, 경주, 부산 등 충청과 영남권에 편중됐다”며 “방사광가속기를 호남권에 구축하면 연구개발 환경개선으로 전국에 걸쳐 고른 과학기술 경쟁력이 확보돼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국가 균형 발전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주에 위치한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는 안정적인 지반, 넓은 부지, 인공지능 인프라, 풍부한 인적 자원은 물론 한전공대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에너지 연관 기업이 집적돼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남 30개 농업인단체도 이날 전남도청에서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전남 유치를 지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 발표에 전남 농업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30개 농업인단체 회장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세계 선진국들은 첨단 융복합 소재 개발로 미래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경쟁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기술 선진국과의 소재 경쟁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반드시 방사광가속기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도 '청년의 목소리'를 비롯 호남권 12개 청년단체 대표도 27일 무안청년센터에서 차세대 기술개발의 핵심기반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지지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 발표에는 양영환 청년의 목소리 대표와 손윤관 광주지구 청년회의소 회장, 정왕용 전북4-H연합회 회장, 김호영 전남4-H연합회 회장, 이창재 (사)전라남도청년CEO협회 회장, 김은광 (사)광양시행동하는양심협의회 회장, 김한나 빛나는청춘 대표, 신나라 청년이음 대표, 김형식 무안군 청년협의체 대표, 김옥선 무안지구 청년회의소 회장, 박빈 무안군 4-H연합회 회장 등이 참여했다.  
 

전남도로서도 지난해 9월부터 전문가 자문단을 출범하고 정부의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구축 용역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사광가속기는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물질의 기본 입자를 분석하고 관찰하는 초정밀 대형 연구 시설이다.

정부는 2022년부터 2027년까지 9천억원을 들여 4세대 방사광가속기 시설인 가속 장치동, 빔 라인 40기 등 연구시설, 연구지원시설 등을 갖춰 2028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강원 춘천, 경북 포항, 전남 나주, 충북 청주 등 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현장 평가를 거쳐 5월 입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전남의 미래가 걸린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힘을 실어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방사광가속기가 전남에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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