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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과 호남을 휩쓰는 압승을 거두면서 호남(광주·전남·전북)출신 당선자는 모두 7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구·경북(TK) 36명, 부산·울산·경남(PK) 62명을 배출한 영남권 출신이 98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은 67명, 충청(대전·충남·충북·세종)은 42명, 강원은 11명, 제주는 3명 순이었다. 

 

매일경제 보고에 따르면 호남권 약진세가 뚜렷했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35명을 배출했던 전남이 41명으로 기존 1위였던 경남을 제치고 가장 많은 국회의원을 배출했다. 전북은 30명을, 광주 5명을 배출했다. 

 

출생 직후 다른 지역으로 이주한 경우는 고려하지 않고 출생지만을 기준으로 이같이 조사했다. 

 

지난 4·15 총선 당선인 300명의 출생 지역을 분석한 결과 광역시도 기준으로 4년 전 20대 국회에서 35명으로 2위였던 전남이 41명으로 기존 1위였던 경남을 제치고 가장 많은 국회의원을 배출했다.

 

총 40명을 배출한 경남은 2위로 한 계단 내려왔지만, 20대 국회보다 출신 의원 숫자는 4명을 늘렸다. 20대 국회에서 6위(27명)에 머물렀던 서울은 이번 총선에서 총 34명의 의원을 배출하면서 단숨에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20대 국회에서 각각 30명의 의원을 배출해 공동 3위를 기록했던 전북과 경북은 희비가 엇갈렸다. 전북은 이번 총선에서 30명을 배출해 4위 자리를 지켰지만, 경북은 4명 줄어든 26명을 배출하면서 5위로 내려앉았다. 경기(25명) 충남(23명) 부산(15명) 충북(12명) 강원(11명) 등이 뒤를 이었다. 

 

탈북인 최초로 지역구 국회의원이 된 서울 강남갑 태구민 통합당 당선인의 등장으로 평양도 출생 지역 목록에 포함됐다. 미래한국당 소속 비례대표 후보로 나온 지성호 당선인은 함경북도 회령시, 실향민 출신으로 경기 수원무 지역구에서 5선에 성공한 김진표 민주당 의원은 황해도 연백군이 출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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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4-24 15: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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