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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추천 맛집] 보리밥이 맛있는 광산구 평동로 ‘시골밥상’
  • 기사등록 2020-04-10 17:54:37
  • 기사수정 2020-04-20 11: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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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하면 광주고, 광주하면 미향이라 했다. 그 가운데 광주를 대표하는 맛에는 다섯 가지가 있다. 기름진 호남평야와 서남해안의 신선한 농수산물로 차려내는 한정식을 필두로 젓갈, 고춧가루 등 양념을 듬뿍 넣어 그 맛이 깊고 매콤한 김치, 다진 갈빗살을 갖은 양념에 버무려 구워낸 송정 떡갈비, 신선한 미나리를 듬뿍 넣어 끓이는 보양식 오리탕, 그리고 한때는 춘궁기 음식이었지만 이제는 건강식으로 재평가 받고 있는 보리밥이다. 이중 광주에서 맛보는 보리밥은 말 그대로 꿀맛이다.

 

보리밥집은 무등산으로 가는 광주 증심사 아래 옹기종기 모여 있지만 광산구에도 보리밥집이 있다, 

광주에서도 한적한 광산구 평동로에 ‘시골밥상’이 있다. 시골밥상은 광주 광산구 옥동(평동로)에 위치해 있는 소박한 집이다.


식당이 길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을 안쪽에 자리 잡고 있어서 찾기 쉽지는 않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맛집 답게 안쪽에 숨어 있어도 사람들이 찾는 음식점이 ‘시골밥상’이다.

 

시골밥상 메뉴는 보리밥, 우거지국밥, 콩물국수, 고등어구이 등 생선구이, 보쌈, 파전 등 다양하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이 집의 간판 음식은 단연 보리밥이다. 

 

기자가 찾아 갔을 땐 수육이 다 떨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우거지국밥을 시켰다. 물론 예전에 보리밥을 먹어봤던 터라 이번에는 우거지국밥을 시켰다. 우거지국밥도 참 맛있는 집임을 확인한 것이다. 

 

이 집만의 보리밥비결은 수육에 있을 것이다. 다른 집은 주물럭 고기를 내놓은 데가 많은데 이 집만은 수육을 내놓는다. 보리밥을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따라 나오는 음식이 수육이다. 수육이 부족하다 싶으면 추가해서 먹을 수 있다. 그럴 땐 5천원의 추가 요금을 내면 된다. 고기에 비해 참 착한 가격이다 싶다. 시골밥상 반찬은 물론 국 등도 맛있다. 시골밥상 반찬. 보리밥을 비벼먹는 용도의 양념이 된 된장도 맛있다. 보리밥. 비벼먹을 그릇 안에 다양한 야채들이 들어있다. 신선한 재료들로 구성되어 있다. 보리밥은 비벼서 수육과 함께 싸먹으면 제격이다. 

 

오늘 먹는 우거지국밥도 짜지도 않고 간이 딱 맞다. 

여름 별미인 시골밥상 콩물국수는 국산 콩을 이용해서 만든다고 한다. 

 

시골밥상답게 내부는 아늑하다. 밖에는 큰 무쇠솥이 있다. 이곳에서 벌써 11년 째 영업을 하고 있다는 역사를 말해준다. 작두(펌프) 우물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찾아오면 옛 고향 이야기를 전해줄 것만 같다.


시골밥상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쉬는 타임이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이니 식당 이용할 때 참고하시면 될 듯싶다. 

 

그리고 매주 일요일은 휴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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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4-10 17: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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