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광주호의 봄은 연초록색이다. 돋아나는 새싹이 연초록이다. 저 멀리 보이는 무등산도 봄을 맞이했다. 완연한 봄이다. 벚꽃 사이로 봄은 그렇게 자리했다.

 


무등산은 연초록 뒤에 의연하게 서 있다. 봄을 그렇게 차분히 맞이한 것이다.



이 앙상한 가지에도 곧 새싹을 틔울 것이다. 코로나 소식도 봄의 연초록색 새싹 뒤로 숨을 것이다. 봄은 그렇게 소리소문없이 찾아온다. 기쁘게 찾아 올 것이다. 물길이 길이었던 때도 그렇게 봄은 우리곁에 찾아왔을 것이다. 




벚꽃이 봄을 닿도록 늘어서 있다. 광주호로 투영 되듯 빠져들 것이다. 광주호의 봄, 광주의 봄, 담양의 봄은 이렇게 화사하다.



고향의 봄은 연초록색같이 은은하거나, 벚꽃 같이 화사하다.



봄은 그렇게 우리 곁에 올 것이다. 비록 그 언저리에는 수많은 꽃잎들이 흩뿌려져 있어도, 떨어진 꽃마저도 멋지고 또 멋지다.






식영정에서 소나무 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광주호 봄은, 고향의 봄은  오늘도 차분하기만하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04-10 12:24:15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