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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울산호남향우회(회장 김영효)는 지난달 코로나19 발생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지역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1,000만 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전달했다.

출향 향우들의 힘을 모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나눔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8일 전남도와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서울과 경기도에 있는 호남향우회가 나서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향우회 농수산물 구매운동’에 적극 동참하거나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고향농수산물 구매에 현재까지 누적판매액이 2,2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향우회 농수산물 구매운동’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 생산농가와 향우들을 연결해주는 사업으로, 농가에는 신규 판로 개척을 향우에게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장보기 불편해소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추진 중이다.


재부안변산향우회도 지난 7일 코로나19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에 필요한 의료용품인 의료용 앞치마 900개를 부안군보건소에 기탁해 릴레이 기부에 동참했다. 변산면향우회(회장 윤점섭)와 실향민 향우회장(회장 최상준)은 “변산면민의 날 행사를 준비하다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를 취소하게 되면서 부안군민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물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재부안변산향우회는 지난 7일 코로나19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에 필요한 의료용품인 의료용 앞치마 900개를 부안군보건소에 기탁해 릴레이 기부에 동참했다.


앞서 추진한 재경광주전남향우회(회장 이종덕)는 전복, 우럭 등 전남지역 수산물과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1천만 원 상당을 구입했으며, 경기도호남향우회(회장 윤봉남)에서도 1천 200여만 원의 수산물을 구입해 지역 농수산물 생산농가에 큰 도움을 준 바 있다.

 

윤봉남 경기도호남향우회 회장은 개별적으로 전복 1천만 원 상당을 구입, 지인들과 향우들에게 선물해 전남 수산물의 우수성 홍보는 물론 농수산물 구매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번 농산물 구매운동과 관련해 이종덕 재경광주전남향우회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된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향 친환경 농수산물을 다양하고 값싸게 구입할 수 있어 향우들이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남도와 함께 향우와 지역 모두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로 대구경북이 어려움을 겪자 전국적으로 “힘내라! 대구경북!!”이라는 구호와 함께 향우회들이 성금과 물품을 후원한 바 있다. 

 

재울산호남향우회(회장 김영효)는 지난달 코로나19 발생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지역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1,000만 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전달했다. 이 나눔 행사는 호남향우회 800여명이 함께 했으며, 전달된 물품은 키친타올, 위생팩, 지퍼팩, 물티슈, 위생장갑, 컵라면 등 550박스에 달한다.

 

또 지난 3월 재대구경북호남향우회(회장 전제구)는 향우들의 모금을 통해 대구시와 경북도에 1,600만 원 상당의 자원봉사자용 양말 8천 켤레 등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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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4-10 09: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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