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세계화와 전국화를 위해 전국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기억하라 오월정신, 꽃 피어라 대동세상’을 주제로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실규명과 5·18정신 전국화와 세계화를 위해 기획됐다. 

전국 청소년과 성인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모으기로 한 것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지난 1월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5·18 진상조사 위원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로 했다.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4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진실 왜곡과 폄훼가 심각한 수준이다. 주최측은 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역사에 대한 왜곡과 폄훼를 바로잡고 동시에 오월정신인 민주·인권·평화를 재정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공모전 주제는 △5·18 민주화운동을 기억하고 바로 알기 △’민주·인권 ·평화, 나눔과 연대’ 5월 정신 함양 △5·18민주화운동 인식개선 – 역사 왜곡과 폄훼 대응 △청소년이 바라본 5.18민주화운동 △5·18 민주화운동 정신 전 국민과 세계인 관심과 체험 공유 방향 제시 등 5개다.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되며, △포스터·사진 △카드뉴스/웹툰(컷툰) △애니메이션·동영상 등 세 가지 콘텐츠로 접수 가능하다. 국내외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지만, 동영상/애니메이션 부문은 팀으로 공모가 가능하다.

공모 기간은 내달 8일까지이며 참가신청은 사진, 카드 뉴스, 웹툰은 이메일(518content@jnilbo.com)로 접수 가능하다. 애니메이션·동영상 부문 경우에는 공모전 진행 기간 동안 개인 SNS 채널에 영상을 업로드한 뒤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포스터는 5·18 콘텐츠 공모전 사무국에 우편으로 송부하면 접수가 완료된다.

수상작 발표는 심사를 거친 뒤 내달 18일 진행되며, 종합대상 1명을 선정해 국가보훈처상과 상금 300만원을 시상한다. 또한 학생부, 일반부 각각 대상 1명(광주시장상, 전남도지사상)에게는 상장과 함께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어 최우수상 각 2명, 우수상 각 2명, 장려상 각 3명(총 6명)에게 시상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은 은암미술관과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 분관에 전시되며 오는 10월부터 시∙도교육청 연계 계기수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남일보 지면 및 홈페이지를 참고하길 바란다. 참가 신청 및 문의 518content@jnilbo.com와 062) 510-0410를 통해 가능하다.

콘텐츠 공모전 관계자는 “일방적이고 주입식이었던 역사교육을 탈피하고, 직접적인 콘텐츠 참여로 5·18의 진실에 대한 공유가 극대화됐으면 한다”며 “5·18 민주화운동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분의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