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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활동 마친 광주,전남북 소방대원들 모두 ‘무사히 복귀’ - 34일간 활동 … 대구로 달려가 숨 가쁘게 달려온 일정
  • 기사등록 2020-04-03 01:28:17
  • 기사수정 2020-04-05 12: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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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달려가 34일 동안 업무를 마친 광주소방, 전남소방, 전북소방 대원들이 무사히 복귀했다. 

광주와 전남북 소방본부는 지난 2월28일 소방청 동원령에 따라 코로나19 특별관리지역인 대구로 동원됐던 소방공무원 전원이 4월2일 10시 동원령 해제에 따라 근무지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대구시민들에게 나눔과 연대의 정신을 펼치기 위해 대구로 달려가 숨 가쁘게 달려온 일정이었다. 이들 호남권 소방대원들은 차출이 되어 많게는 하루에 수백 명을 실어 나르고 지친 몸과 장비를 하루에도 몇 번씩 소독하면서 사명감으로 지내왔다.

 

조장환 전북소방본부 대원은 "일주일 동안 (환자) 이송하면서 보호복을 입고 일을 했었다“며 ”홀가분하고 미안하기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원호 전남소방본부 대원은 “(대구 온 거) 부모님께 말씀 안 드리고 와서 복귀하고 말씀 따로 드리려고요”라고 당시 황급히 지원에 나선 상황을 전했다.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 준 이들 광주전남북 소방대원들의 희생적인 활약은 대구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됐다.

 

호남권 소방대원들과 구급차가 특정 지역에 모여 하나 된 마음으로 대대적인 활동을 전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소방청 동원령에 따라 지난 2월 28일부터 광주의 전남북 대원들은 119구급차량 등을 동원해 대구에 배치돼 34일간 수백 건의 출동으로 코로나19 확진자를 의료기관 등으로 이송하는 일을 담당했다. 

 

동원령 해제에 따라 광주와 전남북으로 복귀하는 소방은 대구에서 1차 소독을 실시한 뒤 해당지역 의료원에서 2차 소독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양성 판정을 받으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음성판정은 119지역대에 배치돼 2주간 자체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홍영근 전북 소방본부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일선 현장에서 땀흘려준 소방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소방대원들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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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4-03 01: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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