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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사태의 선봉장,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의 헌신
  • 기사등록 2020-04-01 12:17:39
  • 기사수정 2020-04-06 14: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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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고 졸업후 서울대 의대서 석사와 박사

해외 언론서 각광, 국제기구 맡을 적임자로 부각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현장 최일선을 컨트롤하고 있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의 헌신적 노력과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위기 대응 및 리더로서 능력을 보여준 그에게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견을 펼치기도 한다. 

 

전남여고 출신인 정은경 질본 본부장은 지금까지 코로나19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적이 한 번도 없다. 늘 ‘아직 안심할 수 없다’고 말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집이 아닌 질본 인근에서 숙박하며 매일 평균 5시간 쯤 잠을 자며 14시간 이상 근무하는 등 강행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한 때 정례 브리핑을 다른 사람이 대신했고, 그의 정면 앞가르마 흰머리가 회자되기도 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공적 주체가 질본으로 나오기도 했다. 

 

문제는 감염병 위기 전체를 분석하고 전략을 수립해야 할 본부장이 하루 몇 시간씩 정례 브리핑 준비를 하고 있는 게 정상적인가라는 것이다. 

 

원래 브리핑은 긴급상황센터장이나 감염병관리센터장 등이 하는 게 맞다. 문제는 그분들이 감염병에 문외한이나 다름없어 브리핑을 감당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정 본부장이 혼자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국민들은 SNS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정은경 본부장의 미담과 관련 게시 글을 속속 올려놓고 있다.

 

최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추천 글이 게재되고 있다. 

청원인은 “정 본부장은 전문적 지식을 통한 신중하고 과학적이며 객관적인 태도로 코로나19라는 전무후무한 전염병과 싸우고 있다”며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방향을 제시해준 정은경 본부장을 보건복지부장관으로 추천한다”고 주장도 나오고 있을 정도이다. 

 

정 본부장은 의사 출신이다. 전남여고와 서울대 의학과를 거쳐 서울대 보건학 석사와 예방의학 박사를 받았다.

 

1995년 질병관리본부의 전신인 국립보건원 연구관 특채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고, 복지부 응급의료과장,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과장·질병예방센터장·긴급상황센터장 등을 지내며 위기관리 대응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정 본부장은 2004년 질병관리본부 출범 이후 첫 여성 본부장이자 내부 승진을 통해 본부장이 된 첫 사례이기도 하다. 

 

정 본부장은 이번 신종코로나 관련 브리핑을 통해 “국민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앞으로도 신속 투명하게 대응 과정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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