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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광주 북구 운암 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자치과, 복지센터 직원들이 관내 각 동 행정 복지센터 출입 시 인증해야 하는 전자출입명부(QR코드)를 설치해 보고 있다.<사진=광주일보 최현배 기자choi@kwangju.co.kr>


 

확진자 계속 증가 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



광주시가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엄중하다고 보고, 광주 현실에 맞는 ‘광주만의 맞춤형 방역 시스템’을 가동키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정에도 시민들의 이동량이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증가추세를 보이는 등 기존 방역 대책이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우선 집단 감염 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북구를 ‘방역 중점관리 지역’으로 지정하고 방역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으며, 감소세에 접어든 전국적인 추세와 달리 확진자가 계속 증가할 경우 광주 전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상향하는 등 강도 높은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7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발생 초기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면 시민 이동량도 줄고 확진자도 줄었는데 이젠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1단계 첫 조치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북구를 방역중점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인력과 예산을 집중 투입하는 등 특별 관리할 계획이다. 북구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광주 누적 확진자 439명 중 해외 유입(47명), 타 시도(4명) 확진자를 제외한 388명 가운데 212명(54.6%)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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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9-08 17: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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