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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구 쌍촌동 옛 505보안부대에서 열린 5·18역사공원 조성사업 착공식에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서대석 서구청장, 김희중 광주대교구 대주교 등이 참석했다./광주시 제공

 

‘5·18 고문현장’ 옛 505보안부대 역사공원 첫 삽 /광주시, 36억 들여 역사배움터·상징물 등 조성
관광·방문객 역사적 사실·교훈 공간으로 재탄생



 5·18민주화운동 당시 실질적인 진압작전 지휘본부였던 옛 505보안부대(옛 기무부대)가 5·18역사공원으로 되살아난다.


광주시는 16일 옛 505보안부대에서 5·18역사공원 조성사업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곳은 1980년 당시 학생 지도부·시민군 등을 체포해 지하 감옥에 가두고 고문수사를 했던 곳이다. 그동안 광주시는 시민사회 각계 의견을 취합해 505보안부대를 국방부로부터 양여받기 위해 2007년 6월 5·18사적지(제26호)로 지정한 후 2008년 3월 5·18역사공원으로 지정했다. 이어 2014년 10월 국방부와 무상 양여 및 교환계약을 체결했다.


이용섭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수많은 민주 시민들이 지하감옥에 투옥되고 고문받았던 옛 505보안부대를 5·18역사공원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며 “5·18역사공원 조성사업이 우리 시민과 광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역사적 사실과 교훈을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5·18 진상규명과 역사왜곡특별법 제정 등의 성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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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7-17 17: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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