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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에 이어 오늘(27)부터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초등학교 1~2학년이 등교수업을 시작한다유치원생도 등원한다.


등교수업 학생 수도 약 42만명에서 240만명이 늘어나 모두 300만 명이 오늘부터 집단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는 학교 방역이 한층 위험해졌음을 의미한다

코로나19 유행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통제가 어려운 초등학교 1~2학년유치원생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전국적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중학교 203개 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해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있기는 하다

27일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에 의해 등교수업 날짜를 조정하거나 원격수업으로 바꾼 학교는 경북 185서울이 17경기 부천 1곳이다


서울은 강서구 미술학원·유치원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인근 초등학교 7유치원 5곳이 등교 날짜는 6월 1일 이후로 연기했다지역사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양천구 2개 초등학교도 6월 1~2일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한다서울 은평구도봉구 등에서도 등교수업을 미룬 학교가 나왔다.


경북 구미는 전체 181개 유··중학교 등교수업 시작 날짜를 6월 1일로 미뤘다부천은 지난 26일 오전 10시 초등학교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해당 학교의 등교수업을 중지했다이태원 클럽에서 시작한 코로나19 지역사회 유행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등교수업을 중단하는 학교는 당분간 계속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의 등교 수업 시작을 하루 앞둔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한일초등학교에서 교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생들의 등교 동선을 숙지하고 있다.


한편 본격적인 등교수업에 맞춰 방역당국은 등교수업을 시작하면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현재로선 학생들이 수업 시간등하교 시간에 철저하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학교 방역수칙의 핵심이다방역당국도 이 점에 고심하고 있다이런 상황을 고려해 27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학교 마스크 지침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지침에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언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지천식 등 신체적으로 마스크를 오래 쓰지 못하는 상황에 어떻게 대비하는지 등을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밀접한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는 게 원칙이고야외 또는 체육활동 때 어느 정도 거리두기를 할 수 있으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며 "천식이나 다른 호흡기 질환이 있는 학생도 마스크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이를 보호하는 내용을 지침에 넣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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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5-27 07: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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