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지역 노동계에 광주형일자리 사업 및 노사민정협의회 복귀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위원 25명)는 9일 오후 빛그린산단 내 공사현장사무소에서 회의를 갖고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근간인 노사상생발전협정서 합의 파기를 선언한 대해 조속한 복귀를 요청했다.

 

이들은 노동계의 노사상생발전 협정서 파기에 따른 후속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노동계의 광주형일자리 사업 참여 복귀와 각 주체들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호소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지금 한국경제는 물론 지역경제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고 많은 시민들이 일자리에서 내몰리고 있는 미증유의 위기상황”이라며 “우리는 노동계가 유례없는 비상상황을 맞아 국민적 기대와 광주시민의 바람을 좇아 하루 빨리 노사민정협의회에 복귀하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또 광주시와 현대자동차측, 광주글로벌모터스 측에도 책임 있는 입장을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시에는 “사업의 추진 주체이자 사실상 최대 주주로서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노사 간 신뢰회복과 사업 성공을 위해 폭넓은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고, 현대자동차에는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부품과 자재 조달에 최대한 지역기업의 참여를 보장하고 원하청간 상생과 격차해소에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한 것이다. 

또 광주글로벌모터스에는 “자동차공장 건설 및 인력 채용에 있어 지역업체 참여와 지역 청년 채용을 확대하고 노동계를 비롯한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런 요구는 지난 4월 2일 노동계가 사업 추진의 근간인 노사상생발전협정서 합의파기를 선언하면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이용섭 시장은 “지난 4월 2일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가 광주형 일자리 협약 파기를 선언하면서 이 사업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어 매우 유감”이라며 “광주시는 어떠한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노사상생의 일자리 사업으로 성공시키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04-11 14:40:16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