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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토박이이자 목포대에서 지방사를 연구하는 역사학자인 최성환이 책 <목포>를 냈다. 

저자는 목포의 면면을 글과 사진으로 보여준다. 조선시대에 세종이 설치한 수군의 진영이던 목포진에서부터 30년 논쟁 끝에 지난해 개통된 해상케이블카까지 목포라는 도시가 쌓은 시간과 문화를 모두 31개 공간으로 소개한다.

 

목포는 자타가 공인하는 낭만 항구, 섬들의 수도, 맛의 도시, 전남 근대문화 1번지이다. 이런 여러 별칭에 어울리게 이야깃거리, 구경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곳이 바로 목포다.

 

120년 전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옛 일본영사관, 영화 ‘1987’에 등장한 추억의 장소 연희네슈퍼, 1세대 모던보이 흔적을 만나는 김우진 거리 등이 근현대 문화가 공존한 여행지로 새롭게 떠오른다. 

최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창성장이 가진 근대 유산으로서의 가치도 확인한다.

 

21세기북스. 368쪽. 1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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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4-04 22: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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