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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활어 유통이 중단돼 시름에 빠진 고향을 돕는 활동에 나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재경여수시향우회(회장 최종련)는 고향 전남 여수의 어류양식어가를 돕기 위해 서울에 사는 여수시향우회 회원들이 고향 어민들의 노고에 힘을 보탠 것이다.

여수시는 4월 3일까지 여수 수산물 사주기 판매행사를 전개하고 있으며, 주말을 이용해 4일간 드라이브스루 활어회 판매도 펼쳤다.

 

여수향우회는 여수시와 함께 여수 출신 관외 거주자 1,400여 명에게 홍보 안내서한을 발송하며, 적극적인 판촉홍보를 펼쳤는데, 이 소식을 들은 재경여수시향우회 회원들이 적극 나서 지난 27일까지 수산물 90박스를 구입했다. 이 행사는 오는 4월 4일까지 진행한다. 

 

판매 품목은 반건조 진공포장 상태의 우럭, 참돔으로 시중가격의 2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주문을 원하는 개인 기관 단체는 여수시 수산경영과로 문의하면 된다.

 

재경여수시향우회는 회원들에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코로나 보릿고개라 여길 정도로 경제적 상황은 나빠지고 있다”며 “애향심은 이럴 때 발휘되어야 한다”라며 고향 수산물 사주기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최종련 향우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어렵지만, 고향이 어렵다는 소식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며 “우리의 작은 참여로 고향 어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탰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여수시는 경영난에 빠진 양식어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 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주간 ‘여수 수산물 사주기 판매행사’를 전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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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4-01 12: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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