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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호우 피해를 입은 구례군민들이 19일 오전 국회 앞에서 국정조사 실시 등을 주장하며 
시위하는 모습. 



국회 앞 시위, 청와대 방문 군민 의견 담은 서한 전달
수해 100% 배상, 댐관리조사위원회 해체 등 요구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를 입은 구례군민들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상경투쟁을 벌였다.

구례군민들은 이날 시위에서 섬진강 수해 국정조사 실시, 국무총리실 산하 수해조사위원회 구성 및 주민참여 보장, 감사원 감사 즉각 실시, 섬진강 수해 100% 배상, 환경부 댐관리조사위원회 해체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남지사, 여야 의원 등 정치인들이 현장을 찾아 약속한 사항 중 어느 것도 반영되지 않았다며 분노했다.


지난달 29일 구례를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도 이런 사항을 건의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하지만 환경부는 정 총리 방문 전인 지난달 18일 이미 댐관리조사위원회를 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정 총리 구례 방문에 함께 한 환경부 장관은 당시 현장에 있었지만 주민들에게 어떤 해명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민들은 또 청와대와 감사원을 각각 방문,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 의견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이날 한국수자원공사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섬진강 댐의 방류량 조절 실패로 하류 지역인 구례, 곡성 지역이 수해 피해를 입었다며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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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0-19 17: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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