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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가 9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관련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전라남도)



전라남도가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앞두고 42개 기관·기업 유치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9일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발표문을 통해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한 적극 대응으로 3공공기관 30개와 연구기관·출자기업 12개 유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42개 유치대상 기관·기업을 소개하며 “정부·여당이 ‘행정수도 이전’과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추진하게 돼 이를 적극 환영하고 지지한다”며 “지방의 낙후지역을 살리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는 5가지 원칙을 세워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5가지 원칙은 ▲행정수도 이전 완성과 공공기관 이전 상호보완 ▲지방소멸위기지역 공공기관 우선 이전 ▲공공기관 적은 지역에 더 많은 이전 ▲금융기업과 공공기관 투자기업 등 이전대상 확대 ▲과학기술연구기관 전국 고르게 배치 등이다.


현재 수도권은 국토면적의 10분의 1에 불과하지만 정부 출연기관의 70%, 100대 기업 본사의 90%가 몰려 있고, 인구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등 쏠림 현상이 심각하다. 그러나 전남은 22개 시·군 중 80%가 넘는 18곳이 소멸위기에 직면해 있는 실정이다.

도는 1차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된 19개 공공기관으로 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한국마사회·농협중앙회·수협중앙회·농업정책보험연구원·한국문화관광연구원·한국문화정보원·코레일관광개발·한국데이터진흥원·한국우편산업진흥원 등을 유치 목표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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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9-11 16: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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