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김준철 와인스쿨 원장



  품으로는 병을 예방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치료는 불가능하다어떤 식품의 특별한 물질이 어떤 병에 치료효과가 있다면 그 물질을 추출하여 치료약으로 만드는 제약회사가 가만히 있을 리가 없다병은 약으로 치료한다


그리고 식품과 약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건강식품도 한 때 유행하다 사라지는 것이 대부분이며일시적인 플라시보 효과(위약효과)’를 보이면서 치료효과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제시하면서 판매할 수도 없고 그렇게 할 의무도 없다.


시중에는 어떤 식품으로 불치병을 정복했다는 책도 많고소문으로 떠도는 불치병 치료 방법도 많다이 방법도 생수녹즙현미생식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갖가지 속설이 난무하고 있다심지어는 제도권 종교이든 아니든 종교단체에서 병을 고쳤다는 사람도 많다


물론 이 사람들의 말이 거짓은 아니다그리고 실제로 이런 방법으로 불치병을 치료한 사람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우리가 주의 깊게 관찰할 것은 그 방법으로 과연 몇 사람이 치료를 받아서 그 중 몇 사람이 그 병을 고쳤는지를 알아봐야 한다


백 명이 치료를 받아 한 두 사람이 낫고나머지 사람은 아무런 효과도 못 얻고 병이 더 심해지거나 죽어서 아무 말이 없다. 치료 효과를 본 한 두 사람이 여기 저기 떠들고 돌아다니기 때문에 소문은 그럴싸하게 나기 마련이다 “나는 그것을 먹었는데도 죽었다” 라고 얘기해 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적당한 알코홀 소비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를 얻어낸 연구자들의 상당수는 알코홀 음료의 해악을 연구하기 위해 금주 재단의 혜택을 본 사람들"이라고  미국의 양조학자 카를로스 뮐러(Carlos J. Muller는 말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09-11 16:03:14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유니세프
 많이 본 뉴스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