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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6월 추천관광지 ‘썸 타기 좋은 섬 여행’ - 한적한 섬으로 미리 떠나는 여름 휴가 ‘완도 생일도’, ‘강진 가우도’
  • 기사등록 2020-06-12 06: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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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초여름 더위가 시작되는 6월을 맞아 인파로 붐비는 관광지를 벗어나 한적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완도 생일도와 강진 가우도를 이달의 추천관광지로 선정했다.


‘생일도(生日島)’는 섬사람들의 마음 씀씀이가 갓 태어난 아이와 같이 순수하다며 붙여진 이름으로「2016년 전라남도 가고싶은 섬」에 선정되었고 2017년에는 tvN <섬총사>의 배경으로 소개되며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섬 입구에 도착하면 3단 케이크 모형이 제일 먼저 눈에 띄는데, 이는 생일초와 다양한 해산물, 과일로 장식한 국내 최대규모의 생일 케이크다. 밤에는 가로등과 생일 초가 켜지고, 케이크 옆 버튼을 누르면 생일축하 노래가 나오는 등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여행객들의 인증샷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생일도를 둘러보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특히 마을버스(행복버스)는 배 시간에 맞춰 1일 6회 운행하고 서성항에서 금곡, 용출 코스를 한 바퀴 돌며 다니기 때문에 뚜벅이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생일을 테마로 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임도와 백운산 하이킹 코스 등 다양한 경로가 있다. 이 중 금머리갯길은 매력적인 트레킹 코스로 인기이다. 곳곳에 ‘멍 때리기 좋은 곳’이라는 표지판이 보이는데 마음에 드는 바위를 골라 앉은 후 마음껏 ‘멍을 때리면’ 된다. 바쁜 일상 속 여유를 잊은 현대인에게는 제격인 힐링 명소이다. 생일도에는 게스트하우스와 리조트, 펜션 등 숙박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으니 여유로운 1박 2일 코스로 추천할만하다.


가우도는 강진군의 8개 섬 중 유일한 유인도이며, 가우도를 중심으로 양쪽에 출렁다리가 연결되어 있어 다른 섬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다양한 어종이 사는 낚시 스팟과 강진의 명물인 청자타워, 짚트랙·제트보트 체험, ‘함께해(海)길’ 트레킹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사랑받는 여행지이며「2016년 전라남도 가고싶은 섬」으로 지정되었다.


망호 출렁다리를 건너 가우도로 향하는 길에 복합낚시공원이 보이는데, 이곳은 강진만의 비경을 바라보며 감성돔 등 다양한 어종을 잡을 수 있는 천혜의 환경을 갖추고 있어 낚시꾼들에게 인기다. 섬에 도착하면 ‘함께해(海)길’로 연결된다. 섬을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 둘레길로, 풍경을 감상하며 걷다 보면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남쪽 산책로를 따라가는 최단거리(800m) 코스도 있으니 일정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청자타워는 남도의 전경을 살펴볼 수 있는 전망대이자, 스릴이 넘치는 체험장이다. 청자타워부터 저두마을까지 약 1km 구간을 내리지르는 짚트랙을 타고 아찔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청자타워에서 반대편으로 향하면 가우도의 숨겨진 보물로 알려진 후박나무 군락지가 나타난다. 녹음(綠陰)이 가득한 상록수림에서 휴식을 즐긴 후에는 제트보트 체험을 추천한다. 바람보다 빠른 속도로 바다 위를 달리는 해양 스포츠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 안성맞춤이다. 가우도의 별미인 황가오리빵과 섬 밥상까지 맛본다면, 그야말로 ‘오감만족’ 여행이 될 것이다.

전남도 이광동 관광과장은 “여행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관광시설 방역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노력하고있다.” 며, “아름다운 남도의 섬에서 한적한 여름휴가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라남도 월별 추천관광지에 대한 상세 내용은 전라남도 종합 관광정보시스템 ‘남도여행길잡이(www.namdokorea.com)’ 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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