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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곡서원 춘기 제향행사가 3월 24일 용인시에 있는 심곡서원에서 열렸다...심곡서원은 조선 초기 문신이자 중종 때 사림파의 영수였던 정암 조광조(1482~1519)와 학포 양팽손(1488-1545) 두 분을 모신 서원이다. 일찍부터 서원을 세우기 위한 논의가 있었으나, 재력이 부족하여 미루다가 1650년(효종1년)에 지방 유림의 공의로 서원을 세웠다. 대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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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배드민턴발전협회에서는 '제1회 전미주 배드민턴대회'를 지난 6일 미국 뉴저지주 '인터내셔널 배드민턴클럽'에서 진행했다고 오늘 밝혔다. 이번 대회는 미국에서 열린 첫번째 전국 대회로 캘리포니아, 텍사스, 워싱턴 DC, 메릴랜드, 버지니아, 뉴욕, 조지아, 뉴저지 등 미국 전역의 교민들이 참석하여 연령과 수준에 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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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개나리꽃 같이 선명한 봄날이다. 4월 담장에 핀 개나리꽃은 한국인에게는 매우 친근한 꽃이다. "나리 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떼 종종종, 봄나들이 갑니다."라는 동요로도 잘 알려져 있다. 3월부터 4월에 만개하는 꽃이기에 학기의 시작을 알리는 꽃, 출발을 말하는 꽃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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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요즘 벚꽃이 절정이다. 이 때, 가수 장범준이 작곡, 작사한 ‘벚꽃 엔딩’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곡은 2012년 3월 29일 발표 직후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꽃놀이하는 연인들을 질투하며 “꽃이 빨리 지면 좋겠다”는 마음에 ‘벚꽃 엔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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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정식의 인문학적 시선-50> 과연 사람임이 분명한가?
- 연세대 객원교수, 철학박사 사람(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생물학에서는 ‘사람’보다 ‘인류(mankind)’라는 용어를 더 흔하게 사용한다. 인류는 척추동물문(門) 포유강(綱) 영장목(目) 사람과(科)에 속하는 동물이다. 다소 전문적인 용어로 말하자면, 인류란 두 발로 서서 걸어 다니는 호미니데(Hominidae: 고릴라, 침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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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정식의 인문학적 시선 49> 참으로 위험한 흑백논리
- 연세대 객원교수, 철학박사 어떤 의사가 어떤 깡패의 아버지를 수술했다. 원래 성공하기가 매우 어려운 수술이었다. 의사는 수술하기 전에, 수술이 어렵다는 것과 환자가 죽을 수도 있음을 환자 아들에게 상세히 설명했다. 수술을 했으나 환자가 죽고 말았다. 깡패인 아들이 의사에게 대들었다. “당신이 내 아버지를 살렸소? 못 살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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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정식의 인문학적 시선- 48> 진귀한 보배보다 더 가치 있는 것
- 연세대 객원교수, 철학박사 기원전 558년, 그러니까 지금부터 2천5백년도 더 된 옛날이야기다. 송나라의 어떤 사람이 귀한 옥을 얻어서 당시 높은 벼슬을 하고 있던 자한(子罕)에게 바치면서 말했다. “저는 옥에 대해 가장 잘 안다는 전문가에게 이 옥을 보였었습니다. 그랬더니 이 옥이 참으로 진귀한 보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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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정식의 인문학적 시선-47> 왜 품격있게 말해야 하나
- 왜 품격 있게 말해야 하나 고 정 식(연세대 객원교수, 철학박사) 송나라에 조상(曹商)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송나라 임금을 위한 사신으로 임명되어 진(秦)나라를 방문했다. 진나라로 가기 전에 송나라 왕에게서 수레 몇대를 받았다(당시에는 왕이 선물로 수레를 주는 게 일종의 관례였다). 그가 방문한 진나라 왕 역시 그에게 수레 10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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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정식의 인문학적 시선 46>- "참된 관용정신이 필요하다"
- 연세대 객원교수, 철학박사 한 나라를 대제국으로 만드는데 필수적인 요소는 무엇일까? 에이미 추아(Amy Chua) 교수는 《제국의 미래》(원제는 “Day of Empire”)에서 ‘관용정신’이라고 대답한다. 관용정신이 과연 존재했는가,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작동했는가에 따라 역사상의 여러 제국의 흥망성쇠가 결정되었다...